해마다 정월대보름 즈음이 되면 

환우분들과 함께 “윷놀이대회”를 치르곤 했다.

 윷놀이는 고려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온 깊은 역사가 담긴 한국 전통 놀이 중 하나로,

 많은 사람이 즐기는 경기이다.  

올해 윷놀이대회는 2월18일(화) 8층 대강당에서 

기존의 윷놀이대회를 변형하여

 어르신들이 윷을 던지면 직원 자원봉사자들이 말이 되어서

 윷가락의 결과에 따라 이동하고 윷판을 먼저 나오는 팀이 이기는 것으로 진행하였다.

 8층 대강당에 직원들이 말이 되어서 다닐 수 있도록 커다란 윷판을 만들고

 각 팀별 6명씩 한 팀이 되어서 팀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직원들은 각자의 팀의 말이 되어서 어르신들이 윷을 던지면 

윷판을 가기도 하고 잡히기도 하고 업히기도 하면서 

최선을 다해 상대방 말보다 먼저 나오려고 어르신들과 한 팀이 되어서 

서로가 응원하고 애를 쓰는 모습들이 아름다웠다. 

물론 직원들이 말이 되어서 움직이다보니, 

웃기기도 하고 이색적이면서도 재미있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윷놀이대회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팀이 발표되고 

선물도 증정하면서 멋지게 사진도 찍고 한바탕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